
안녕하세요, 요즘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고, 금리 인상과 인하 사이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우니 말이죠. 주변에서는 "결국 배당인가…"라는 푸념 섞인 목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저 역시 투자자로서 변동성에 지쳐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들어 금, 커버드콜 상품, 그리고 고배당 ETF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절세 계좌의 외국 납부 세액 이슈 때문에 미국 배당 ETF를 매도하고 국내 고배당 ETF로 갈아타는 움직임도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중심에 있는 고배당 ETF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 특히 국내 고배당 ETF와 미국 고배당 ETF의 대표 주자인 SCHD를 비교 분석하여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과연 미국 배당 ETF를 팔고 국내 고배당 ETF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까요? 함께 꼼꼼하게 따져보시죠!

시장 변동성 시대, 투자자들의 선택은?
최근 ETF 순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투자자들이 어떤 투자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이나 S&P 500과 같은 대표 지수 ETF 외에도 금 ETF와 커버드콜 ETF가 눈에 띄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머니마켓 액티브 ETF처럼 잠시 자금을 보관해두는 파킹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차이나 항셍 테크 ETF나 테슬라와 같이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매수세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다양한 투자 전략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국내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 증가입니다. 특히 외국 납부 세액 이슈로 인해 미국 배당 ETF에서 국내 고배당 ETF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이 세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고배당 ETF, 플러스 고배당 주 집중 분석
그렇다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 ETF는 어떤 상품일까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플러스 고배당 주'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플러스 고배당 주는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개 국내 종목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2012년에 상장되어 비교적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5,50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최근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총보수는 0.23%로, 커버드콜 상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높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플러스 고배당 주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월 분배금은 주당 63원 수준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연간 분배율을 계산해보면 약 5.2% 정도가 됩니다.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 소득세는 투자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기아,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등 금융주가 절반 이상(약 57%)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롯데지주, KT&G, 코리안리 등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A씨는 절세 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던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를 매도하고 플러스 고배당 주로 갈아탔습니다. 외국 납부 세액 이슈 때문에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쉬웠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SCHD vs 플러스 고배당 주, 꼼꼼한 비교 분석
그렇다면 플러스 고배당 주는 정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고배당 ETF의 대표 주자인 SCHD와 직접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배당 성장률
SCHD는 11년간 평균 10% 이상 배당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배당 성장률을 자랑합니다. 플러스 고배당 주 역시 2013년 260원에서 현재 750원 수준으로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오해 바로잡기: 일부 투자자들은 국내 고배당 주 투자가 단기적인 유행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과 같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국내 고배당 주 역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적어도 기업들이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2. 장기 투자 성과
플러스 고배당 주는 순자산 가치 기준으로 5년간 47.6% 성장했으며, 분배금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하면 5년간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6%, 3년 수익률은 42%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거 미국 배당 다우존스와 비교했을 때도 플러스 고배당 주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23년 6월부터 비교했을 때 플러스 고배당 주는 42.88%, 타이거 미국 배당 다우존스는 37.3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분배금 재투자 가정).
SCHD와 직접 비교했을 때 최근 1년 수익률은 플러스 고배당 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SCHD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3년간 수익률은 SCHD가 20%, 플러스 고배당 주는 42%를 기록했으며, 5년간 수익률은 SCHD가 89%, 플러스 고배당 주는 100%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변동을 고려하더라도 플러스 고배당 주 역시 SCHD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2024년 5월 기준으로 SCHD의 배당률은 약 3.5% 수준인 반면, 플러스 고배당 주는 월 배당 기준으로 연간 약 5% 이상의 배당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세금
플러스 고배당 주는 절세 계좌에서 세금이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SCHD는 외국 납부 세액 이슈로 인해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고배당 ETF 선택하기
지금까지 국내 고배당 ETF인 플러스 고배당 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미국 고배당 ETF의 대표 주자인 SCHD와 비교 분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러스 고배당 주는 SCHD에 비해 배당률이 높고,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주 비중이 높고,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플러스 고배당 주에 투자할지 여부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 투자 목표, 그리고 세금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고,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면 플러스 고배당 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주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플러스 고배당 주가 SCHD에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투자는 위험을 수반하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만,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도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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