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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티 인컴 주가 30% 상승 가능할까? 5.6% 월배당에 데이터센터까지, 지금 O를 다시 보는 이유

by 마켓핑크 202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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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얼티 인컴(O)을 보면 참 묘한 느낌이 들어요.

한때는 대표적인 월배당주로 꾸준히 사랑받았는데,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가가 계속 눌렸고 최근에도 시장 기대만큼 주가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배당을 계속 지급하고 있고, 회사의 현금흐름도 완전히 무너진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추가되고 있습니다.

리얼티 인컴의 목표주가를 72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가 56.6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27%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물론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리얼티 인컴을 볼 때 항상 이 부분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가가 싸 보인다"와 "주가가 반드시 오른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얼티 인컴 같은 REIT는 단순히 회사 실적만 보면 안 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조달금리, 부동산 투자수익률, 임차인의 신용도, AFFO, 배당성향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얼티 인컴이 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지, 그런데도 왜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72달러라는 목표주가를 제시하는지, 그리고 제가 리얼티 인컴을 장기 배당주 관점에서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리얼티 인컴은 어떤 회사인가요?

리얼티 인컴은 미국을 대표하는 넷리스(Net Lease) REIT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건물을 직접 운영해서 매출을 만드는 회사라기보다는 다양한 기업에게 부동산을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특징이 하나 있죠.

바로 월배당입니다.

리얼티 인컴은 오랫동안 매월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미국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종목입니다.

저 역시 리얼티 인컴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부분이 배당이었습니다.

매달 배당금이 들어오니까 심리적으로 상당히 편합니다.

특히 은퇴 이후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매월 돈이 들어오는 구조가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월배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고 배당금으로 받은 금액보다 자본손실이 커진다면 총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얼티 인컴을 볼 때는

배당수익률

주가 상승률

AFFO 성장

배당 성장

부채

금리

부동산 투자수익률

이걸 함께 봐야 합니다.


지금 리얼티 인컴 주가가 눌린 가장 큰 이유는 금리입니다

리얼티 인컴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어를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금리를 선택하겠습니다.

REIT는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부동산을 계속 사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자기자본만 가지고 부동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올라가면 신규 자산을 매입하는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4%의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6%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을 샀다고 생각해볼게요.

그러면 대략적인 투자 스프레드가 2%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조달금리가 올라가서 5%가 되면 같은 부동산을 사더라도 스프레드가 1%로 줄어듭니다.

당연히 새로운 부동산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여기에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면 굳이 주가 변동성이 있는 REIT에 투자하지 않고 국채를 선택하는 투자자도 생깁니다.

그러면 REIT는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해야 매력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가 높아지면

REIT의 조달비용 상승 + 배당주 상대 매력 감소

라는 두 가지 압박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얼티 인컴 주가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떨어졌는데 AFFO는 왜 봐야 할까요?

여기서 REIT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AFFO입니다.

REIT는 일반 기업처럼 단순히 GAAP EPS만 보고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부동산은 감가상각이 발생하기 때문에 회계상 순이익과 실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REIT 투자자들은 FFO나 AFFO를 중요하게 봅니다.

리얼티 인컴의 2분기 AFFO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주당 1.09달러였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GAAP EPS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부동산 자산손상차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는 REIT를 볼 때 단순히

"EPS가 예상보다 낮았다."

라는 뉴스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리얼티 인컴 같은 기업은 결국 임대료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받고 있고, 그 현금흐름으로 배당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상차손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부동산 가치가 실제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EPS와 AFFO를 둘 다 봐야 합니다.


리얼티 인컴의 가장 큰 장점은 결국 배당입니다

리얼티 인컴의 배당수익률은 약 5.6% 수준입니다.

주가가 56.63달러라고 가정하면 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매월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은 현금흐름 투자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환율과 세금 등을 무시하고 단순하게 5.6% 수익률로 계산하면 연간 약 560만원입니다.

월평균으로 보면 약 46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환율과 세금, 주가 변동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만약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5.6% 배당을 받아도 총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을 받으면서 주가까지 회복된다면 결과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리얼티 인컴을 투자할 때는 배당률 자체보다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배당주를 볼 때도 항상 이 부분을 생각합니다.

"배당을 얼마나 주느냐"보다

"배당을 받고 난 뒤 내 전체 자산이 어떻게 변했느냐"

가 훨씬 중요합니다.


72달러 목표주가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강세 전망 중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바로 72달러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제프리 스펙터와 UBS의 마이클 골드스미스가 7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56.63달러와 비교하면 약 27% 높은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목표주가가 나온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 안정 또는 하락 가능성입니다.

두 번째는 리얼티 인컴의 새로운 성장사업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얼티 인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리얼티 인컴 입장에서 금리 하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국채금리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REIT의 매력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채금리가 5%인데 리얼티 인컴 배당수익률이 5.6%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둘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채금리가 4%로 내려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리얼티 인컴의 상대적인 매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시장에서는 이렇게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경기 상황과 기업 실적, 신용스프레드, 주식시장 분위기 등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REIT가 금리에 민감하다는 큰 방향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리얼티 인컴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입니다.

리얼티 인컴이 약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합작투자에 참여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존 리얼티 인컴은 일반적인 상업용 부동산을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AI와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상업용 부동산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력과 냉각설비가 필요하고, 장기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으며, 클라우드 기업이나 대형 기술기업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센터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건설비가 많이 들고 전력 확보 문제가 있으며, 특정 지역이나 임차인에 대한 의존도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티 인컴 입장에서는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리얼티 인컴이 단순한 월배당주가 아니라는 점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티 인컴을 단순하게

"월 5~6% 배당주는"

이라고 생각하면 투자 판단이 너무 단순해집니다.

리얼티 인컴의 본질은 부동산을 활용해서 현금흐름을 만들고 그 현금흐름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즉,

임대료 증가 → AFFO 증가 → 배당 증가 → 기업가치 증가

라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같은 새로운 성장사업이 추가된다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발표됐다는 것과 실제로 높은 수익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현재 실적이 아니라 미래 성장 옵션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티 인컴의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일까요?

좋은 이야기만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저는 배당주일수록 위험요인을 먼저 확인하는 편입니다.

리얼티 인컴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역시 금리입니다.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머물면 주가가 계속 눌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부채입니다.

순부채/EBITDA가 5.2배에서 5.4배로 상승했다고 설명합니다.

부동산 기업에게 부채는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임차인입니다.

리얼티 인컴은 수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한 곳의 임차인만 문제가 생긴다고 회사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임차인의 신용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비투자등급 임차인 비중도 살펴봐야 합니다.

네 번째는 주가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이유가

"주가가 싸졌기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시장이 앞으로 배당 지속 가능성을 걱정하기 때문"

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둘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리얼티 인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라면 단기적인 30% 상승 가능성만 가지고 접근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72달러라는 목표주가가 있다고 해서 56달러에서 72달러로 반드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저는 세 가지를 계속 확인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10년물 금리입니다.

리얼티 인컴의 주가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는지 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AFFO입니다.

배당주라고 해서 배당만 보면 안 됩니다.

AFFO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지, 배당금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사업입니다.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기대가 반영됐는지, 아니면 앞으로 실제 AFFO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움직인다면 리얼티 인컴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매수하면 안 되는 이유

저는 배당주 투자에서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이 10% 배당을 준다고 해보겠습니다.

정말 엄청난 배당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1년에 15%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당 10%를 받았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손실입니다.

반대로 배당수익률이 4%밖에 안 되더라도 주가가 10% 상승하고 배당이 4% 들어온다면 총수익률은 14%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배당수익률 = 수익률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총수익률 = 주가 변동 + 배당 + 배당 성장

으로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

리얼티 인컴도 똑같습니다.

5.6%라는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보다 앞으로 AFFO가 얼마나 증가할 수 있는지, 배당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게 중요합니다.


리얼티 인컴과 커버드콜 ETF를 같이 생각해보면

최근 제가 커버드콜 ETF를 계속 비교하면서 느끼는 것도 비슷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대신 상승 여력을 일부 포기합니다.

리얼티 인컴은 구조가 완전히 다르지만 투자자가 원하는 것이 현금흐름이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고민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리얼티 인컴은 배당을 받으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방식이고,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서 높은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자산을 키우는 단계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자산을 계속 늘려야 하는 사람에게는 현금흐름보다 총수익률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충분한 자산을 만들었고 매월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높은 현금흐름이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결국 투자자의 단계가 다릅니다.


제가 리얼티 인컴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저는 리얼티 인컴을 볼 때 배당금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이 주식을 사면 5년 뒤에도 이 회사가 더 많은 임대료를 받고 있을까?"

그리고

"그 임대료 증가가 AFFO 증가로 연결되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그 AFFO 증가가 배당 증가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이 세 가지입니다.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현재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은 높은데 AFFO가 정체되고 부채가 계속 증가한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56달러와 72달러 사이의 27%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56.63달러에서 72달러라면 약 27%입니다.

여기에 5.6% 수준의 배당까지 더해진다면 상당히 높은 기대수익률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72달러가 실제로 달성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미래의 금리와 실적, 밸류에이션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전망치입니다.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 목표주가가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AFFO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생각보다 수익성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AFFO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주가가 목표주가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열어둘 수 있습니다.

결국 목표주가는 투자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의 참고자료로 보는 게 맞습니다.


월배당을 받으면서 기다리는 전략

리얼티 인컴의 또 다른 장점은 기다리는 동안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당장 크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매월 배당이 들어옵니다.

이게 장기투자에서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주가가 횡보하는 동안 아무런 현금흐름이 없다면 투자자는 상당히 지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매월 배당이 들어오면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생깁니다.

배당금을 생활비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다시 리얼티 인컴을 매수할 수도 있고,

다른 ETF를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배당을 재투자하면 주식 수량이 증가하고, 이후 배당금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경우에는 배당 재투자만으로 손실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총수익률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리얼티 인컴은 금리와 성장의 싸움입니다

리얼티 인컴의 미래를 단순하게 배당 하나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앞으로 리얼티 인컴의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소는 크게 보면

금리

AFFO 성장

부채

배당 성장

신규 투자

데이터센터 사업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AFFO가 성장하면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공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되고 부채 부담이 커지며 AFFO 성장이 둔화된다면 높은 배당수익률만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리얼티 인컴을 배당주로만 볼 것인가, 성장주로 볼 것인가

저는 둘 중 하나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티 인컴의 가장 큰 매력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임대료와 배당에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AFFO가 성장하고 신규 사업이 성과를 낸다면 주가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현금흐름 + 배당성장 + 자산성장

이라는 세 가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다만 성장주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는 종목은 아닙니다.

그래서 QQQ나 나스닥100 같은 성장형 ETF와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많이 오르느냐"만 보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투자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입니다

저는 투자할 때 항상 이 질문을 먼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산을 왜 사는가?"

리얼티 인컴을 사는 이유가 월배당이라면 배당 지속 가능성과 AFFO를 봐야 합니다.

주가 상승까지 기대한다면 금리와 밸류에이션을 봐야 합니다.

은퇴 후 생활비를 만들 목적이라면 배당금을 실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지도 계산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직 자산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단계라면 배당금을 모두 소비하기보다 재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리얼티 인컴이라도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역할이 달라집니다.


마무리

최근 리얼티 인컴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제 배당주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그렇게 단순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주가가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으면서 조정을 받았지만, 회사의 핵심 임대사업과 AFFO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약 5.6% 수준의 배당수익률과 새로운 데이터센터 사업이라는 성장 가능성까지 추가되고 있습니다.

 7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현재 주가 대비 약 30%에 가까운 상승 여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숫자 자체보다 왜 72달러를 예상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금리가 안정되고,

AFFO가 성장하고,

투자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연결된다면

현재의 주가 수준을 다시 평가할 이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고 부채 부담이 커지며 AFFO 성장이 둔화된다면 5.6%라는 배당수익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리얼티 인컴을 볼 때는 "배당률이 몇 퍼센트냐"보다

"이 배당을 앞으로도 계속 받을 수 있는가?"

그리고

"배당을 받는 동안 기업의 가치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처럼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구간에서는 리얼티 인컴 같은 REIT를 단순히 고배당주로 접근하기보다는 금리와 AFFO, 부채, 배당, 신규 투자까지 함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저라면 단기적으로 30% 오른다는 전망에 베팅하기보다는, 현재 주가에서 받는 배당과 향후 AFFO 성장 가능성을 합친 총수익 관점에서 리얼티 인컴을 바라볼 것 같습니다.

배당주는 결국 오래 들고 가야 의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리얼티 인컴의 경우에는 특히 **"높은 배당을 받으면서 기다릴 수 있는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주가가 당장 움직이지 않아도 버틸 수 있고, 배당을 재투자할 수 있으며, 금리 정상화와 AFFO 성장을 기다릴 수 있다면 투자 논리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빠른 자산 증식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리얼티 인컴의 성격 자체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리얼티 인컴이 좋은 주식이냐 나쁜 주식이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투자 목표와 리얼티 인컴의 현금흐름 구조가 맞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금리와 배당주의 방향이 엇갈리는 시기에는 이 부분을 먼저 생각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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