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주식시장 보면 하루가 다르게 오르락내리락하죠. 예전엔 저도 하루 종일 주가창 들여다보느라 진이 빠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왕이면 마음 편하게, 매달 일정한 수익이 들어오는 투자 방식은 없을까?”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였어요. 이름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꽤 똑똑한 구조를 가진 월배당 ETF예요. 2025년 5월 13일 상장된 따끈한 신상 ETF인데, 이미 자산이 600억 원이 넘을 만큼 관심을 받고 있더라고요.
사실 처음엔 ‘커버드콜’이라는 단어 때문에 겁부터 났어요. 뭔가 어려운 옵션 전략일 것 같아서요. 하지만 공부해보니까 이 ETF는 “미국 배당성장주”와 “S&P500 커버드콜 지수”를 반반 섞어서,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가져가려는 구조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공부하고 투자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실제 전략 구조를 풀어서 정리해볼게요.
1.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기본 정보부터
먼저 핵심적인 숫자부터 볼까요?
이 ETF의 종목코드는 0049M0, 상장일은 2025년 5월 13일이에요. 총보수는 연 0.15%, 위험등급은 2등급(중간 위험) 으로 분류돼요.
2025년 10월 29일 기준 순자산 약 617억 원, 매월 분배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최근 분배금 기준으로 보면 10월 30일 배당락, 11월 4일 지급, 주당 68원이었고요. 연간 배당수익률은 약 3.38% 수준이에요.
10월 30일 기준으로 iNAV는 11,160원, NAV는 11,223원, 종가는 11,355원이었어요.
즉, 실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조금 붙어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죠. 이런 점도 개인 투자자가 ETF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예요.
2. 이 ETF의 진짜 핵심, ‘5:5 혼합 전략’
이 상품의 이름이 긴 이유가 있어요. 바로 두 개의 지수를 절반씩 섞은 하이브리드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Index (미국 배당성장주 지수)
- Bloomberg US 500 Large Cap Premium Decrement 15% Distribution Index (S&P500 커버드콜 지수)
이 두 지수를 5:5 비율로 결합해서 운용합니다.
운용 방식도 꽤 체계적이에요. 매월 첫 영업일마다 두 하부지수를 동일가중(50:50) 으로 리밸런싱합니다.
즉,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매달 비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배당성장주와 커버드콜 수익원이 균형을 이루게 설계된 거죠.
이 구조를 이해하면 왜 ‘액티브 ETF’라고 부르는지도 알 수 있어요. 단순히 지수를 복제하는 게 아니라, 두 지수를 초과추종하려는 ‘액티브 전략’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3. 구성 종목 들여다보기
ETF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죠.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의 상위 10개 구성 종목을 보면 그 성격이 확실히 드러나요.
-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Ac
- JPMorgan US Equity Premium Income Active
-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
-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UCITS E
- Microsoft (MSFT)
- Apple (AAPL)
- NVIDIA (NVDA)
- Exxon Mobil (XOM)
- Chevron (CVX)
즉, 절반은 커버드콜 ETF들, 나머지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들이에요.
JEPI, JEPQ, QYLD 같은 커버드콜 ETF를 간접적으로 편입하면서,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 같은 성장형 대형주에도 노출돼 있어요.
그래서 ‘성장 + 인컴’의 균형을 잡는 구조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이 구성을 처음 보고 솔직히 좀 놀랐어요. “이 정도면 진짜 미국 주식 시장을 반반 섞어놓은 ETF네?” 싶더라고요.
4. 커버드콜 전략, 어렵지 않아요
처음엔 ‘커버드콜’이란 단어가 생소했지만,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내가 보유한 주식(또는 ETF)에 대해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다른 사람에게 파는 대신 프리미엄을 받는 거예요.
즉, 옵션 프리미엄이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되는 구조죠.
이게 바로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핵심 비결이에요.
배당금뿐만 아니라 옵션 프리미엄에서도 현금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물론 단점도 있어요. 주가가 급등하면 미리 팔기로 한 가격 때문에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을 선호한다면 이 정도 제약은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5. 실제 투자 경험과 느낀 점
저는 2025년 7월에 처음 이 ETF를 매수했어요.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했는데, 9월 이후 꾸준히 분배금이 들어오니까 ‘이게 월급 외의 또 다른 월급이네’ 싶은 기분이 들었죠.
특히 8월(64원) → 9월(65원) → 10월(68원)으로 분배금이 소폭 상승한 걸 보면서 “아, 운용이 안정적으로 되고 있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어요.
다만 한 가지 배운 건, 매월 분배금이 ‘고정’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시장 수익률이나 옵션 프리미엄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건 내 생활비용 고정수입이 아니라, 투자 인컴”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요.
6. 이런 분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이런 분께 잘 맞아요.
- 매달 현금 흐름(월배당)을 기대하는 분
-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
- 커버드콜 구조의 안정적인 인컴을 이해하고 감수할 수 있는 분
반면 이런 분에게는 덜 맞아요.
- 주가 급등 시점의 ‘캡핑(상한 제한)’이 마음에 걸리는 분
-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성장형 투자자
이 ETF는 ‘꾸준함’을 추구하는 상품이에요. 급등을 바라는 상품이 아니라, 시장이 흔들릴 때도 매달 들어오는 인컴으로 마음의 여유를 주는 ETF예요.
결론
정리하자면,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 미국 배당성장주 지수와 S&P500 커버드콜 지수를 5:5로 결합한 구조
- 매월 첫 영업일 리밸런싱으로 균형 유지
- 배당금 +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월 인컴 제공
- 상위 종목은 JEPI·JEPQ·QYLD·MSFT·AAPL·NVDA 등으로 구성
이라는 특징을 가진, 국내 상장 월배당 액티브 ETF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ETF를 ‘마음 편한 보조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어요.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매월 일정한 분배금이 들어오면서 “그래, 오늘도 내 돈이 일하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거든요.
물론 모든 투자는 리스크가 있고, 커버드콜 구조상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꼭 알고 들어가야겠죠.
그래도 인컴 중심 투자, 월배당 ETF를 찾고 있다면?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한 번 살펴볼 가치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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