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연금 계좌를 두 개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나로 합산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 IRP 계좌와 퇴직 IRP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할 때

순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요?

질문: 여러분들이 선택한 DC 계좌의 자금이 들어오면 그다음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

답변: 자, 자금이 들어오면 그다음에는 운용을 해야 합니다. 운용은 누가 해야 할까요? 금융회사가 해 주는 걸까요? 회사가 해 주는 걸까요? 아니면 근로자 본인이 해야 될까요?

답변: 당연히 근로자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퇴직금과 관련해서 중간에 목돈으로 빼지 말아야 할 이유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퇴직 연금 제도는 중도 인출 자체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후 소득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3층 연금 제도에서 2층 연금이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 퇴직 연금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퇴직 연금에 대해 이미 익숙할까요?

답변: 퇴직 연금 제도에 대해 모르거나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DB형 퇴직 연금, DC형 퇴직 연금, IRP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퇴직 연금 제도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퇴직 연금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변: 퇴직 연금 제도에는 DB형, DC형, IRP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DB는 확정 급여형 퇴직 연금, DC는 확정 기여형 퇴직 연금, IRP는 개인형 퇴직 연금입니다.

질문: DB형 퇴직 연금은 어떤 방식인가요?

답변: DB형 퇴직 연금은 미래에 받을 퇴직 급여 수준이 확정된 제도입니다. 퇴직 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 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지급받게 되며, 이 퇴직금에 대한 운용 책임은 회사에 있습니다. 근로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퇴직금을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연봉 수준이 퇴직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질문: DC형 퇴직 연금은 무엇인가요?

답변: DC형 퇴직 연금은 확정 기여형 퇴직 연금입니다. 이 방식은 회사가 근로자 연봉의 일정 비율(보통 12%)을 기여금으로 납입합니다. 회사에서 납입된 기여금은 근로자가 선택한 DC 계좌에 들어가게 되며, 이 자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기여금은 매년 증가할 확률이 높습니다. 운용은 예금을 선택할 수도 있고, 더 공격적인 방식으로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 DC형 퇴직 연금의 운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운용은 근로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만약 예금을 선택하면 예금 금리에 따라 이익이 늘어납니다. 반면, 공격적으로 운용할 경우 이익이 늘어나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자산과 위험을 감수할 자산을 섞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하는 것입니다.

질문: 퇴직금의 지급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답변: 퇴직금은 회사에서 납입한 기여금과 근로자가 운용한 이익이 합산되어 지급됩니다. 이 퇴직금은 퇴직소득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퇴직금의 운용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매달 혹은 1년에 한 번씩 임금의 12%에 해당되는 금액을 넣어주면 되는 건가요?

답변: 맞습니다. 회사에서 임금의 12%에 해당되는 금액을 납입해 주면 됩니다. 이 자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여, 수익이 좋으면 퇴직 급여가 높아지고, 수익이 낮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 DC형과 DB형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답변: 만약 내가 직접 운용할 자신이 있다면 DC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운용에 대해 잘 모른다면 섣불리 DC형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 DB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DC형만 있다면, 운용에 대해 공부하고, 잘 모르겠다면 처음에는 예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운용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퇴직금을 받을 때 IRP 계좌로 받게 되나요?

답변: 맞습니다. 퇴직금을 받을 때는 IRP 계좌로 지급됩니다. IRP 계좌에는 DB형, DC형 퇴직 연금 모두 해당되며, 과거에는 DC형 금융 상품들을 현금화한 후 IRP 계좌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물 이전 제도가 시행되어, 금융 상품들을 매도하지 않고 IRP 계좌로 이전하여 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질문: IRP 계좌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요?

답변: IRP 계좌는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연금 저축처럼 세액 공제를 받는 용도로 사용되고, 두 번째는 퇴직금을 지급받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퇴직금을 IRP 계좌로 받을 때, 회사에서 IRP 계좌 확인서를 요청할 수 있으므로 가입한 금융회사에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질문: IRP 계좌에 개인적으로 돈을 납입할 수 있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IRP 계좌에는 개인적으로 돈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금 외에도 추가로 납입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 퇴직금을 과거에 가입한 IRP 계좌로 받는 것에 문제가 없나요?

답변: 퇴직금을 과거에 가입한 IRP 계좌로 받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퇴직금을 받는 용도와 개인적인 납입 용도를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이후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질문: 퇴직 연금 제도에서 중도 인출은 가능한가요?

답변: 일반적으로 퇴직 연금 제도는 중도 인출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몇 가지 상황에서는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으로 일부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전세 자금을 위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질문: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도 퇴직금을 인출할 수 있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경우에도 퇴직 연금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도 인출을 하게 되면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므로, 노후 소득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퇴직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나중에 노후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질문: 목표 노후 생활비를 설정할 때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나요?

답변: 목표 노후 생활비를 예를 들어 월 300만 원으로 설정했다면, 이를 충당하기 위해 1층 연금(공적 연금)에서 1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200만 원은 퇴직 연금과 개인 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합니다. 개인 연금은 연간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10년간 납입하면 1억 8천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매년 1,800만 원을 납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퇴직금이 노후 소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 퇴직금을 중도 인출해서 사용해도 괜찮나요?

답변: 중도 인출은 가능하지만, 퇴직금을 인출하면 나중에 노후 소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노후를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중도 인출을 고려할 때는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목돈이 필요하다면 인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