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켓핑크입니다.
얼마 전 한 지인이 지방에 집을 옮기려고 주담대를 알아보다가 갑자기 제게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나 사업자대출로 마이너스통장 써왔는데... DSR에 포함되는 거야? 은행은 된대. 근데 인터넷엔 안 된다고도 하더라고... 뭐가 맞아?”
아마 이 질문,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 번쯤 들어봤거나, 궁금해하셨을 거예요.
특히 자영업자, 프리랜서, 혹은 소규모 법인사업을 운영 중인 분들이라면 **‘사업자대출 DSR 포함 여부’**가 내 집 마련의 마지막 관문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이 주제를 가장 최신 기준으로, 현실적인 사례까지 곁들여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은행 콜센터 말만 믿고 혼란스러웠던 분들, 커뮤니티에서 서로 다른 얘기 보고 더 혼란스러웠던 분들, 이 글 하나로 확실히 정리하고 가세요.
서론: 같은 ‘마통’인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처음엔 저도 헷갈렸어요. 분명 마이너스통장인데 어떤 사람은 DSR에 들어가고, 또 어떤 사람은 제외되더라고요.
심지어 은행 콜센터는 포함된다고 하고,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사업자대출이면 안 들어간다"**고 단언하기도 하죠.
결국 중요한 건, 이 마통이 “가계대출”이냐 “사업자대출”이냐, 그리고 실제 금융기관 전산에서 어떻게 분류되느냐에 달려 있어요.
본론: 사업자대출 DSR 포함 기준, 진짜 핵심은 이것입니다
1. DSR이란 무엇인가?
먼저 기본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DSR(Debt Service Ratio,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대출을 받는 사람이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얼마나 많은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즉, 내가 1년에 5천만 원을 벌고 있다면, 1년에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금+이자가 2천만 원 이하(40%)여야 한다는 식이죠.
2024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투기과열지구 내 6억 이상 주택 구매 시 40%, 비규제 지역은 50~60%까지 허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요건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어요.
이 기준에 영향을 주는 핵심은 ‘어떤 대출이 DSR 계산에 포함되느냐’입니다.
여기서 바로 사업자대출 DSR 포함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되는 거죠.
2. 사업자대출은 DSR 포함될까?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 진짜 사업자대출이라면 DSR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그 대출이 실제로 **“금융기관 전산상에서 사업자대출로 분류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본인이 **“이건 내 사업자 통장인데요?”**라고 주장해도, 은행 전산에서는 그냥 개인 신용 마이너스통장으로 분류돼 있으면 DSR에 포함됩니다.
3. 그럼 내 대출이 사업자대출인지 어떻게 확인하죠?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융거래확인서를 발급받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경우, 대출명에 “기업운전자금”, **“사업자 일반자금”**이라고 적혀 있다면, 거의 대부분은 사업자대출로 분류됩니다.
이런 경우 DSR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에서 대출을 조회했을 때 해당 대출이 보인다면, 이는 개인 신용대출로 간주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외부 신용평가사(NICE, KCB 등)에서 가계대출로 인식하고 있다면, 실제 DSR 산정 시 포함될 수 있어요.
결국 금융기관에서 **“전산상 사업자대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어야 확정적입니다. 콜센터 직원은 모르거나 틀릴 수 있어요. 반드시 지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4. 실사례: 사업자대출로 마통 쓰던 비올렛 씨의 케이스
최근 커뮤니티에 실제로 올라온 사례가 있어요.
‘비올렛반클레어’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이 지방에서 주택을 옮기려고 주담대를 알아보다가, 마이너스통장 때문에 DSR에 걸릴까 봐 고민됐대요.
은행 콜센터에선 포함된다고 했지만, 금융거래확인서를 떼보니 ‘기업운전일반자금대출(통장)’으로 명시되어 있었고, 이는 명백히 사업자대출이었어요.
이후 금융 전문가가 그 내역을 확인해 DSR에서 제외되는 항목임을 확정해줬고, 안심하고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죠.
이처럼 실무에서는 이렇게 제대로 된 사업자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은행 콜센터가 DSR에 포함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무조건 서류로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5. 오해 바로잡기: 사업자등록만 있다고 사업자대출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사업자등록을 해두고 마통을 만들면 자동으로 사업자대출인 줄 아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는 개인 명의로 실행되는 마이너스통장이면 대부분 가계대출로 잡힙니다.
사업자 명의로, 사업자 통장에 입금·출금이 연결돼 있어야 ‘사업자대출’로 보기 쉽죠.
심지어 동일한 상품명이라도, 담당자 설정이나 실행 당시의 문서 기재에 따라 분류가 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대출 실행 전에 “이건 DSR에 포함되나요?”**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고, 대출 이후에도 서류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 내 대출이 DSR에 포함되는지, 결국은 ‘전산 분류’가 관건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할게요.
- 사업자대출 DSR 포함 여부는 실제 전산상 어떻게 분류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금융거래확인서와 외부 신용조회 내역을 통해 확인 가능
- 개인 명의지만 ‘사업자금’ 명칭이면 사업자대출일 가능성 있음
- 콜센터보다는 지점 방문을 통해 서류로 확인하자
- DSR 계산에서 빠진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사업자대출을 받을 경우, 향후 상환 위험도 고려해야 함
내가 아무리 사업자라 해도, 대출 실행 방식이 '개인 명의'면 가계대출로 잡힐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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