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을 팔고 그 돈으로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아졌죠?
저도 커뮤니티에서 이런 분들 이야기 자주 보는데요.
막상 이 선택 앞에 서면 생각보다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1주택자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거주를 포기하면서까지 투자하는 게 맞는 걸까?"
"전세? 월세? 아예 작은 집을 다시 살까?"
"주택연금도 있다던데… 그건 뭔가 애매하고…"
오늘은 바로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같은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끝까지 읽고 나면 생각이 좀 정리되실 겁니다.
실거주 매도 후 투자, 요즘 진짜 많아졌어요
부동산을 매도하고 그 돈으로 주식/배당ETF에 투자하는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 집 팔고 전세 살며 슈드에 몰빵
- 10억짜리 팔고 3억짜리 집 사고 7억은 투자
- 실거주는 월세, 투자금은 배당 ETF에
등 다양한 조합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바로 '실거주를 어떻게 할 거냐'입니다.
전세냐, 월세냐, 아니면 다운사이징?
많은 분들이 집을 팔고 나서 전세냐 월세냐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전세
- 장점: 매월 현금 유출 없음, 안정적인 거주
- 단점: 수억 원의 목돈이 묶임 → 기회비용 발생
월세
- 장점: 투자금 최대한 확보 가능, 자산 유동성 증가
- 단점: 매월 고정비 발생 → 배당보다 월세가 더 클 수도 있음
다운사이징
- 장점: 실거주 유지 + 투자금 확보
- 단점: 주거 환경, 생활 인프라 다운그레이드 → 삶의 질 저하 가능성
실제로 나온 조언들
경험자들의 실제 선택과 조언들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나뉩니다.
1. "가정이 있다면 실거주 포기하지 마세요"
- 주택연금 활용하면 실거주 유지하면서도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조언
- 집은 의식주 중 하나이므로 단순한 투자자산으로 보면 안 된다는 의견
가족이 있거나 아이가 있다면,
주거 불안정이 아이 교육이나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2.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소형 주택 + 투자"
- 10억 집을 팔고 3억짜리 집을 사서 7억을 투자하는 방식
-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전략
단, 하급지나 소형으로 옮겨가는 데서 오는 주거 만족도 하락은 감안해야 합니다.
3. "월세로 살며 최대한 투자금 확보"
- 집을 팔고 월세로 전환하며 배당ETF 등으로 현금흐름 확보
FIRE족이나 싱글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월세 생활에 대한 불편감이 클 수 있고,
배당 수익이 월세보다 작으면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하락장이 올까? 부동산 vs 주식의 장단점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나옵니다.
- 인구 감소 + 고령화로 지방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
- 서울은 인구 집중으로 오히려 더 오를 수 있다는 반론
결론은 입지입니다.
좋은 입지(서울, 수도권 핵심 지역)는 가치가 유지되거나 오르지만,
지방 소형 아파트, 오래된 빌라는 향후 수요 감소로 하락 리스크가 큽니다.
주택연금, 정말 쓸만할까?
"주택연금은 역모기지잖아요?"
"내 집 담보로 매달 돈 받는 게 무슨 의미죠?"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주택연금은 고정 수입이 필요한 분에겐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 신청 시점의 집값 기준으로 평생 연금 지급
- 거주 유지 가능
- 상속 등 고려 시엔 단점 존재
특히 집값이 떨어지기 직전에 신청하면
높은 기준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마켓핑크의 결론은?
결국 선택은 각자의 삶의 우선순위와 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라 달라집니다.
- 안정적인 거주가 중요하다면 → 1주택 유지 또는 다운사이징
- 자산 증식과 현금 흐름이 우선이라면 → 월세 + 투자 전략
-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선택 → 소형 주택 + 일부 자금 투자
- FIRE족 또는 싱글 → 주거 유연성을 활용해 투자 효율 극대화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고,
거주는 단순히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마무리하며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제 선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집을 계속 가져갈 것인가,
투자로 시드머니를 불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혹은 지금 어떤 선택 앞에 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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