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 “지금 이 돈,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지금도 기억나요.
13년 후 은퇴를 앞두고 9000만원이라는 큰 현금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막막했던 그날이요.
직장에선 묻지마 퇴직연금, 금융센터에선 IRP랑 TDF를 팔고, 온라인에선 커버드콜로 월세 만들라고 하고… 너무 다른 말들이 오가더라고요.
무엇보다 '내가 지금 무얼 해야 13년 후 은퇴가 편해질까?' 이 고민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직접 시뮬레이션도 돌리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테스트하면서 제가 택한 현실적인 전략을 오늘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이 글은 13년 뒤 은퇴를 준비하는 실제 투자자로서의 은퇴 ETF 전략을 중심으로 쓰여졌고, VOO, QQQM, SCHD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분들께 실질적인 가이드를 드릴 거예요.
📌 본론 – “성장, 배당, 그리고 절세: 나만의 은퇴 ETF 전략 3단 구성”
📍1. 9000만원, 한 번에 넣지 마세요.
제가 투자하려던 당시 시장은 등락이 컸어요.
그래서 저는 1년 분할 매수 전략을 택했습니다.
9000만원을 한 번에 넣지 않고 월 750만원씩 12개월 분할 매수한 거죠.
이렇게 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 📉 시장 조정 시 손실 최소화
- 📈 반등 타이밍 분산 투자
- 💡 감정적 투자 결정을 줄임
📍2. ETF 비중: VOO 50% / QQQM 30% / SCHD 20%
VOO는 미국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대표 ETF죠.
13년 뒤 은퇴까지 장기 보유 시 시장의 평균을 먹는 전략으로 가장 이상적이에요.
QQQM은 기술 중심의 나스닥100 ETF.
최근 몇 년간 AI·반도체·클라우드 중심으로 강한 성장을 보여줬고, 중간 정도의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비중을 30%까지 가져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SCHD, 흔히들 '배당왕 ETF'라고 불리는 이 ETF는 은퇴 후 생활비 흐름을 위한 준비용으로 넣어두는 거예요.
지금은 비중이 적지만 은퇴 시점에 리밸런싱하면, 배당소득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자연스럽게 전환이 가능하죠.
📍3. 매달 100만원, 추가 적립 어떻게?
이 부분도 동일한 비율(V50 / Q30 / S20)로 나눠서 매수했어요.
사실 월 적립은 단순하지만,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가 엄청납니다.
예시: 월 100만원씩 13년 적립 → 약 1.56억 (연 7% 수익 가정)
→ 여기서도 은퇴 ETF 전략의 핵심은 꾸준함이에요. 타이밍이 아닙니다.
📍4. 연금저축펀드 + IRP는 어떻게?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펀드에 그냥 MMF로 놔두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한때 그랬어요. 이건 정말 아까운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연금저축펀드에 VOO와 QQQM을 혼합해서 매달 50만원씩, IRP에는 TDF 2045를 넣고 매달 25만원을 자동이체 걸어두었어요.
13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TDF는 시점에 따라 주식→채권으로 자연스럽게 리밸런싱되고,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 결론 – 배당 ETF는 나중에, 지금은 복리 성장에 집중하자
커버드콜이나 배당 ETF, 물론 매력적이죠.
저도 코미액(441640) 같은 상품 관심 많았어요. 분배금도 착하니까요.
하지만 지금처럼 은퇴까지 시간이 남은 시기에는 배당보다는 자본 성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절세 계좌를 먼저 채우고, 그다음에 일반 계좌(직투)로 넘어가는 순서예요.
ISA는 지금부터라도 TIGER 미국나스닥100, S&P500 같은 ETF로 세팅해서, 연 수익 250만원 이내로 관리하면 100%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 마켓핑크의 포인트 요약
- 직투는 VOO/QQQM/SCHD 혼합 + 1년 분할매수
- 연금계좌는 장기 성장 ETF 중심
- ISA는 수익 250만 원 초과 전 매도 후 재매수 전략
- 커버드콜 ETF는 은퇴 2~3년 전부터 준비
🧠 오해 바로잡기
❌ "배당 ETF는 매월 현금 흐름이 생기니까 지금부터 꾸준히 넣어야 해!"
⭕ 아닙니다. 지금은 배당보단 복리 성장이 우선입니다. 은퇴 직전에 옮겨도 충분합니다.
📝 마무리하며
13년이 짧다고 느껴지나요? 아니면 길다고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 시간이 복리를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했어요.
정답은 없지만, 정석은 있습니다.
시장의 평균을 따라가고, 꾸준히 투자하고, 절세를 챙기는 것.
이게 바로 제가 찾은 은퇴 ETF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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