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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직업군인, 대출로 시작한 배당주 투자 전략 공개

by 마켓핑크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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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4억 만들기 실전 포트폴리오


“정말 이걸로 괜찮을까?”
30대 초반,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산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안전한 공무원 직업을 갖고 있다면 더욱더 모험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이 우선이라는 시선이 강했다. 하지만 나는 관사라는 특수한 환경을 투자 전략의 기회로 보고, 실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기 시작했다.

올해 나는 총 자산 약 4억 원, 투자로 만든 성과다. 여기엔 배당주 투자 전략이 중심에 있었다.


‘관사’라는 조건이 투자에 주는 강력한 이점

나는 직업군인이다. 직업상 관사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할 수도 있는 주거비 부담이 없다. 이는 다른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강력한 무기다. 그만큼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 여유 자금은 꾸준히 금융 자산으로 흘러간다.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연금저축과 IRP에 각각 50만 원, 25만 원씩 적립하고 있으며 군인공제회에도 5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 매달 총 80만 원이 장기 자산으로 저축되고 있는 셈이다.


대출을 활용한 TSLY·테슬라 중심 투자

작년 초, 고민 끝에 대출을 받아 약 3,000만 원을 투자했다. 투자 종목은 TSLY 10%, 테슬라 90%. 다소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였지만, 수익보다 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TSLY의 배당 수익률은 월 기준 2% 내외로, 이를 통해 대출 이자 부담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 남은 배당은 달러로 보유하며, 이후 하락장에서 테슬라 추가 매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대출로 투자한다”는 이야기에 경계심을 갖지만, 나는 이를 현금 흐름을 만드는 수단으로 접근했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한다. TSLY의 배당이 줄거나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계획이 어긋날 수 있다. 그렇기에 늘 유동성 비중과 안전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 계좌로 TSLY → 테슬라 재투자 루프

아내 명의로도 별도 계좌를 운용 중이다. 초기에 1,300만 원으로 TSLY를 매수한 후, 배당금은 꾸준히 테슬라 주식 매수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자산은 1,500만 원 수준, 원금 회수율은 약 70%다.

이런 식의 재투자 구조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배당이 들어오면 다시 주식을 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배당주 투자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나는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작은 연금’ 하나가 생긴다는 느낌으로 접근한다.


TSLW 매수 후 ETF 재투자 구조

올해 5월, TSLW 600주를 매수했다. 이 ETF는 월 배당을 기반으로 수익을 제공하며, 나는 이 배당으로 PLTW, AAPW, COIW, NVDW, FWLW 같은 ETF를 매주 1주씩 재매수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결국 하나의 배당 ETF에서 다른 ETF들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사들이는 셈이다. 이 구조는 현금흐름 + 복리 전략이 맞물리는 포인트다.

배당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산으로 환원하는 구조는 장기적 복리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자녀 계좌도 체계적으로 설계

2021년생 자녀에게는 2,000만 원을 증여해주었다. 자산 배분은 슈드 65%, 테슬라 25%, 나머지는 현금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자녀 계좌 자산은 약 3,000만 원. 이 역시 배당 재투자를 기반으로, 교육비나 미래 준비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녀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통해 자산이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은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감을 준다. 또한 시간이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복리의 힘을 다시금 체감하게 된다.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역할: 2:1로 분할매수

암호화폐는 포트폴리오의 약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매일 3만 원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2:1 비율로 나눠 적립식 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락장 때도 흔들리지 않고 루틴을 유지했다. 현재는 수익권에 진입한 상태다.

암호화폐는 배당주 투자 전략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포트폴리오의 ‘성장성’과 ‘분산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자산군으로 보고 있다.


배당주 투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

많은 투자자가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배당주는 느리고 심심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제대로 구성하면 꾸준한 현금 흐름과 복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배당을 다시 투자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배당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면, 배당주는 단순히 ‘노후 대비용’ 자산이 아니라 자산 확대의 엔진이 될 수 있다.

특히 TSLY처럼 고수익 배당 ETF는 그 자체로도 효율적이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파생상품 기반의 구조, 변동성, 분배금 변동 가능성 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결국 배당주는 ‘마라톤’이다. 자산을 빠르게 불리기보단, 안정적으로, 그리고 반복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다.


결론: 나의 투자 전략은 ‘꾸준함과 복리’

나는 매달 80만 원을 투자하며, 배당을 재투자하고, 가족 단위의 자산 구조를 만든다. 단숨에 부자가 되려는 욕심보다는, 안정적으로 커지는 자산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혹은 주식 초보자든 ‘한 달의 여유 자금’을 제대로 운영하고 싶다면, 배당주 투자 전략을 고민해보기를 추천한다.

지금의 투자 성과는 ‘운’이 아니라 반복과 시간의 힘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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