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요즘 같은 시장에서 ‘무작정 투자’ 정말 괜찮을까요?
요즘 미국 주식 투자,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인플레이션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금리 인하도 '언제쯤'이라는 말만 무성하죠. 나스닥은 가끔 치솟았다가도 하루 만에 푹 꺼지곤 하고요. 저도 그런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러던 중, 한 가지 눈에 띄는 ETF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키움운용의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인데요. 이름이 좀 길죠? 하지만 이 ETF가 가진 전략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하락장은 방어하고, 상승장은 따라가자.”
저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면서도, 너무 보수적인 자산만 들고 있긴 싫은 투자자에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ETF라고 생각해요.
본론: 이 ETF는 뭐가 다른가요?
이 ETF의 정식 명칭은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입니다.
2025년 7월 22일 상장 예정이고, 이름 그대로 미국 테크 ETF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에요. 일반적인 테크 ETF와 다르게, 변동성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 ‘프로텍티브 풋’ 전략을 간접 적용
보통 시장 하락을 방어하려면 ‘풋옵션’을 사서 대비하죠. 하지만 옵션을 사는 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해요. 이 ETF는 그런 옵션을 직접 사는 대신, 주식과 채권 비중을 매월 조정해서 마치 옵션을 산 것처럼 작동하게 설계됐어요.
간단히 말하면,
- 상승장이 예상되면 → 미국 기술주 비중을 **최대 95%**까지 확대
- 하락장이 우려되면 → 기술주 비중을 최소 5%, 대신 단기 미국채로 비중 전환
실제 주식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일정 비율만 조정해주는 구조라 비용은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키움운용이 제시한 성과는?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키움 측에서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 2008년부터 2024년 5월까지
- 연평균 수익률: 9.8%
- 연평균 변동성: 11.5%
같은 기간 **S&P500 ETF는 수익률 10.6%, 변동성 20.3%**였다고 하니, 수익률은 약간 낮지만 훨씬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거죠. 특히 연금 수령기 같은 자본 인출기엔 ‘수익률’보다 ‘변동성’이 훨씬 중요해진다는 점, 많이들 공감하실 거예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오해, 바로잡아 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하락장에 강한 ETF’라 하면 수익률이 높다고 생각하시지만, 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이 ETF는 수익률이 높기보다,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즉,
-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일반 테크 ETF보다 약간 낮을 수 있고
-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확실히 덜어주는 안정적인 전략이라는 거죠.
이걸 모르고 단기 고수익만 기대했다간 실망할 수 있어요.
실제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이 ETF는 특히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어울려요. 예를 들어,
- 은퇴자금 운용 중인 60대 이상 투자자
- 월 배당을 통해 생활비 일부를 충당하고 싶은 분
- 테크에 투자하고 싶지만 변동성이 무서운 투자자
- 미국 테크 ETF는 갖고 싶지만, 하락장엔 손실이 걱정되는 분
저 같은 경우도 부모님 자산을 운용할 때 이런 ETF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점에서 물릴까 걱정되던 기술주도, 이렇게 하락 방어 전략이 있다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겠죠.
다른 상품과 비교해볼까요?
커버드콜 ETF vs 키움 미국테크 ETF
전략 |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취) | 주식·채권 비중 조절 |
주 타깃 | 월배당 위주 투자자 | 안정적 수익+하락 방어 |
수익성 | 횡보장 강함 | 하락장 강함 |
상승장 반영 | 제한적 | 거의 그대로 반영 |
커버드콜 ETF는 월배당엔 좋지만, 주가가 급등하면 수익이 제한되죠. 반면, 이번 미국 테크 ETF는 상승장에 거의 다 따라가고, 하락장에만 방어벽이 생긴다는 점에서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결론: 마음 편한 투자, 이제 가능할까?
요즘처럼 변동성이 크고, 전망도 불확실한 시장에서
우리는 ‘얼마를 벌까’보다 ‘얼마를 지킬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 키움의 미국 테크 ETF는
- 기술주의 성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 변동성과 손실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대안이에요.
완벽한 상품은 없겠지만,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른다면
하루하루 시장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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