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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국 증시 S&P500·나스닥, 알파벳 실적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지수와 테슬라는 왜 주저앉았을까?

by 마켓핑크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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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 과연 왜 이렇게 뜨거운 걸까?” 이런 궁금증을 한 번쯤 가져본 적 있나요? 저도 뉴스를 보면서 ‘기술주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뭘까?’라는 의문이 들었죠. 특히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소식은 더욱 흥미로웠어요. 그런데, 반대로 다우지수와 테슬라는 왜 힘을 못 쓰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풀면서 최근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투자자로서 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겉보기와 달리 ‘모두가 오르는 건 아니다’라는 점을 깨닫는 과정이 얼마나 필요한지 공감하실 겁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증시의 다양한 얼굴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됐어요. 이 글을 통해 최신 시장 동향과 함께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본론]

먼저,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7월 2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죠.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상승이 아닌, 투자 심리와 기술주의 견고한 성장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주역은 바로 ‘알파벳’입니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분기 매출이 964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31달러로 22% 급증했습니다. 이 두 수치는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고, AI 챗봇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파벳의 이런 실적 발표는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이 향후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훈풍 속에서도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IBM, 유나이티드헬스, 허니웰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소식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IBM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을 넘겼지만, 올해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조정받았습니다.

더 큰 이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미국 공적 건강보험 메디케어 관련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76%나 급락한 점입니다. 건강보험 시장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는 다우지수의 전체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다국적 복합기업 허니웰은 2분기 마진 축소 소식이 전해지며 6.18%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316.38포인트(0.70%) 내린 44,693.91로 장을 마쳤죠.

한편, 테슬라는 별도의 악재를 겪고 있는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8.20%나 급락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225억 달러, EPS 역시 0.40달러로 23% 줄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죠.

흥미로운 점은 기술과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이날 약세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멕시칸그릴은 2분기 동일 매장 매출 부진 여파로 13% 급락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와 기업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한 신뢰’와 ‘기타 산업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알파벳과 같은 AI 중심 기술기업의 성장이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반면, 전통적인 산업군과 블루칩 기업은 각종 규제 리스크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고 있죠.

경제 지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지난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제조업 PMI는 49.5로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업황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0.25% 인하 가능성을 60% 넘게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본부를 방문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한 점도 시장에 영향을 줬는데,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키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인플레이션 상황,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론]

미국 증시가 최근 알파벳의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S&P500과 나스닥 지수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기술주가 다시 한번 시장 주도권을 잡으면서 AI와 첨단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죠.

하지만 동시에 다우지수와 테슬라 같은 일부 블루칩 및 전통 산업군은 여전히 여러 리스크와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증시 전체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지수 상승에만 매몰되지 말고, 각 산업과 기업별 상황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AI와 기술주의 성장성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지만, 전통 산업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발생하는 변수들 또한 무시할 수 없죠. 따라서 미국 증시 투자에 관심 있다면, 이번 알파벳 사례처럼 개별 기업 실적과 산업별 동향을 꼼꼼히 체크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이번 시장 흐름을 보면서 ‘낙관과 경계’를 함께 배우는 중인데요, 여러분도 이 글이 미국 증시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정보를 함께 살피며 현명한 투자 전략을 만들어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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