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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

대출 발생 후 부모님 증여받은 주택, 대출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적인 해결법과 증여 취소 절차 완벽 가이드

by 마켓핑크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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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 계약을 할 때 대출을 받는 일이 많죠.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분들이 상당한데요, 이 과정에서 간혹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가 최근에 만난 지인 중 한 분은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나서, 부모님께서 갖고 계시던 상가주택을 증여받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 조건 위반이라며 일시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거죠.

“대출 받은 상태에서 주택을 증여받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일시상환을 해야 하는 건가? 또 증여 취소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 한 번쯤은 다들 느껴보셨을 거예요. 저도 비슷한 사례를 접하면서 여러 번 조사하고 상담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서 그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세대출과 주택 보유 문제는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대부분 전세자금대출은 무주택자에게만 지원되기 때문인데요, 대출 실행 후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무주택 조건이 깨져 대출 조건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대출 이후 증여받은 주택이 있다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요.


전세자금대출과 무주택 조건의 함정

전세자금대출은 크게 ‘무주택자’라는 조건 아래 지원됩니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지원하는 버팀목 전세대출이나 청년전세자금대출 같은 경우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죠. 대출이 실행되고 나서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약정 사항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택’의 정의에 있습니다. 상가주택처럼 상가와 주택이 같이 있는 건물의 경우, 주택 부분이 ‘가건물’로 되어 있거나 건축물대장상 주택이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금융기관은 대체로 주거가 가능한 건물이라면 주택으로 간주합니다.

제 지인 사례를 보면, 부모님께서 갖고 있던 상가주택 중 주택 부분이 가건물로 돼 있었지만 은행에서는 ‘주택 보유’로 보고 대출 조건 위반이라 일시상환 요구가 있었어요.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여 취소 절차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대출 발생 후 증여, 대출 일시상환 요구가 나오는 이유

대출 실행 후 주택을 보유하게 되면 금융기관은 약정 위반을 이유로 대출금 일시상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무주택 조건이 깨지기 때문인데요, 이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대출 보증기관도 같은 입장입니다.

일시상환 요구가 나올 경우 갑작스러운 큰 금액 상환에 당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일시상환이 무조건 즉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상환 유예나 분할 상환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죠.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처음부터 대출 조건에 맞게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고, 만약 주택을 증여받았다면 빠르게 증여 취소 및 등기 이전 절차를 밟아 무주택 상태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증여 취소, 어떻게 해야 하나?

증여를 취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부모님과 증여받는 사람(본인)이 합의를 해야 하고, 등기부 등기 이전을 원상복구해야 합니다.

보통은 증여계약 해지 합의서를 작성한 뒤, 관할 등기소에 소유권 이전 등기말소를 신청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보통 1~2주 정도 걸리며, 지역에 따라 등기소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이미 증여세 신고가 완료된 경우입니다. 증여 취소 후에는 국세청에 증여세 환급 신청도 해야 하며, 이 과정은 별도로 국세청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하므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현실적인 사례로 이해하기

예를 들어볼게요. 경기도에 사는 한 가정의 사례입니다. 이분은 신혼부부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 계약을 진행했는데, 대출 발생 후 한 달 만에 부모님께서 상가주택을 증여해주셨어요. 상가주택은 1층이 상가, 2층이 가건물로 지어진 주택이었죠.

은행은 가건물 주택이라도 ‘주택’으로 판단해 대출 일시상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분은 대출금을 갚기 어려워 증여 취소를 결심했고, 부모님과 협의해 증여 계약 해지 합의서를 작성한 뒤, 등기 이전을 원상복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세청에 증여세 환급 신청도 함께 했고, 최종적으로 대출 조건에 맞게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며 대출을 계속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 대출 조건, 그리고 주택의 범위에 대한 오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가건물’과 ‘주택’의 차이입니다. 가건물이 건축물대장에 등록된 주택이 아니면 대출 조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기관은 실제 주거가 가능한 공간이면 ‘주택’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건축물대장상의 표기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실질적인 사용 용도, 건축 허가 내용, 지역별 관행 등을 모두 고려합니다. 따라서 대출 조건에 대해 명확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증여 취소 절차,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

증여 취소를 위해서는 부모님과 수증자가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단독으로 증여를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증여 계약 해지 합의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합의서에는 증여를 취소하는 이유, 취소 날짜, 등기 이전에 관한 내용 등이 명확히 포함되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공증을 받는 것도 안전합니다.

그리고 나서 관할 등기소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말소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등기 신청 시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합의서 원본 등 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무주택 상태가 입증되어 대출 유지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대출 발생 후 증여받은 주택 때문에 갑자기 대출 일시상환 요구를 받게 되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대출 발생 후 증여 문제는 대출 조건과 주택 범위, 증여 취소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핵심입니다. 또한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주택과 관련된 대출은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조건 위반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비해 꼼꼼히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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